기아가 25일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업 비전 발표와 함께 신형 니로를 처음 공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자연은 기아 브랜드 영감의 원천"이라면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을 통해 고객·공동체·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이어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신형 니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결과물이며, 일상에서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알맞은 차"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올해 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고, '2045년 탄소중립' 선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신형 니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친환경 SUV로, 디자인은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적용해 완성했다.
전면은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해 남다른 느낌을 자아내며,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주간 주행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후면은 수직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또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리어 리플렉터로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준다.
실내는 대시보드에서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는 대각선 사이에 와이드한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센터 콘솔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을 넣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마감은 친환경 소재로 처리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아의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탑승객 시선이 많이 머물고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친환경 소재를 집중적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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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니로는 내년 1분기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하고, 상반기 중 전기차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니로의 HEV/EV 모델을 볼 수 있는 '이유있는 즐거운 경험, 니로'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기아로의 여정' ▲기아의 미래 비즈니스 방향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아의 지속 가능성'을 콘셉트로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기업 비전을 드러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