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제약사 프랑스 사노피(Sanofi)가 중국 바이두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개발을 한다.
23일 중국 언론 진룽졔에 따르면 사노피는 바이두가 개발한 mRNA 서열 설계 최적화 알고리즘 '리니어디자인(LinearDesign)'를 상품 설계에 적용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구매했다.
바이두연구원은 2018년부터 RNA 2차 구조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 초 RNA 구조 예측 알고리즘인 리니어폴드(LinearFold)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RNA 분할 방정식 및 염기쌍 확률 예측 알고리즘 리니어파티션(LinearPartition)을 개발했다. 이어 mRNA 서열 설계를 위한 리니어디자인을 내놨다. 리니어디자인은 11분 만에 서열 설계를 할 수 있으며 설계 과정에서 안정성과 단백질 발현 수준을 강화시킬 수 있다.
바이두그룹의 우톈 부총재는 "신흥 mRNA 기술이 코로나19 등 전염병 백신과 약물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mRNA와 바이오 연산의 결합이 이 속도를 더 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가 보유한 백신 개발 분야 기술력에 바이두의 AI 기술을 더하게 된다. 바이두의 리니어디자인은 감염성 질환 백신, 종양 치료제 및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등 개발에 있어 리니어디자인의 전문성을 입증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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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협약은 mRNA 백신 개발에 있어 바이오 컴퓨팅의 적용이 이뤄지는 중요한 이정표적인 파트너십이라고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바이오 컴퓨팅이 신약 개발 주기 단축, 연구개발 비용 절감, 신약 개발의 정확성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