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포, 이르면 2년내 첫 전기차 출시

해외 언론 '인도 시장 진출설' 제기

홈&모바일입력 :2021/11/23 07:48    수정: 2021/11/23 10:29

중국 샤오미에 이어 또 다른 모바일 브랜드인 오포가 2~3년 내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는 91모바일스를 인용해 오포가 인도 시장에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상세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이며 첫 전기차 모델은 2023년 말 혹은 2024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직 오포의 첫 차량에 탑재될 기술과 정보가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오포의 전기차 프로젝트가 추진됨에 따라 향후 수 개월 내에 제3자 제조업체 등 협력사와 부품 등 관련 소식이 구체화할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오포는 공식적으로 자동차를 제조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화웨이처럼 전기차 관련 시스템 공급 및 자동차 브랜드와의 콜라보 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포의 리노7 이미지 (사진=오포)

인도에서 전기차를 선보이는 이유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올해 4~9월 인도 전기차 판매량은 62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72대 대비 234% 늘었다. 향후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인도 정부와 지자체 역시 보조금 등을 통해 전기차 시장 환경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오포는 2016년부터 자동차 관련 특허를 출원하기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이미 60건 이상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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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는 이미 저가형 브랜드 리얼미를 통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4%의 점유율로 샤오미, 삼성전자, 비보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포는 10%로 5위를 차지하고 있어 두 브랜드를 더하면 24%를 넘어선다. 24%의 점유율은 1위인 샤오미(22%)보다 많은 것이다.

이에 모바일 시장 브랜드 입지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인도 시장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