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수도권 ‘매우높음’

전국 ‘높음’…비수도권 ‘중간’

헬스케어입력 :2021/11/22 16:08    수정: 2021/11/22 16:27

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21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열고 주간 위험도 평가를 논의, 종합 위험도를 ▲전국 ‘높음’ ▲수도권 ‘매우높음’ ▲비수도권 ‘중간’ 등으로 평가했다.

위원회는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확진자수와 감염재생산지수 등 방역 선행 지표도 악화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병상 여력은 당분간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김양균 기자)

이처럼 당장 방역 조치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속한 추가접종 ▲추가접종 기간 4개월로 단축 ▲접종자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요양병원‧시설 방역조치 강화 ▲준‧중증 병상 등 병상 활용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62.6%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77.0%로 병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수도권이 55.2%에서 70.1%로, 비수도권은 24.3%에서 29.5%로 증가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수도권이 75.8%에서 76.5%로, 비수도권은 44.5%에서 48.8%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역망내 관리 비율도 35%로 하락 중이어서 지역사회 감염노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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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천172명에서 2천733명으로, 주간 사망자 수는 127명에서 161명로 늘었다. 감염재생산 지수는 1.05에서 1.10로, 검사양성률은 1.60%에서 1.82%로 함께 증가했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35.7%(6천835명)로 계속 늘고 있다. 이는 재원 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비록 60세 이상 추가접종률도 증가 중 4.2%에서 7.5%로 늘고 있지만, 아직 확산 추세에 비춰 낮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