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헤이카카오', 어린이 사용자와 눈높이 맞췄다

헤이카카오에 키즈모드 탑재...음악 들려줘 명령하면 동요 재생

컴퓨팅입력 :2021/11/18 12:19    수정: 2021/11/18 13:09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헤이카카오에 키즈모드 기능을 탑재했다고 18일 밝혔다. 

키즈모드는 헤이카카오 앱을 비롯해 카카오미니, 미니헥사, 미니링크 등 카카오의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헤이카카오앱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후 '서비스 설정' 메뉴 내 '키즈설정'에서 각 기기 별로 키즈모드를 켜면 된다.

키즈모드를 켜면 헤이카카오 앱·디바이스로 음악을 감상하거나 음성으로 카카오톡을 보낼 때, 뉴스·날씨 등 음성 콘텐츠를 이용할 때 어린이에게 적합한 콘텐츠들을 선별해 제공 받을 수 있다. 키즈모드가 적용된 상태에서 "음악 들려줘"라고 명령하면 인기 동요가 재생되는 식이다.

헤이카카오에 키즈모드가 탑재됐다.

신규 콘텐츠도 추가됐다. 동물을 소개하는 ‘들리는 동물원 투어’, ‘동물 퀴즈’ 등이 추가됐으며 기존 ‘칭찬하기’ 기능에 칭찬 스탬프 기능을 별도 추가해 어린이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물 소리 들려줘", "동물 이야기 들려줘", "동물원 투어 할래", "곤충관 투어할래" 등으로 명령하면 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키즈모드 출시와 함께 국내 완구 업체인 영실업과 손잡고 '콩순이 AI 톡톡' 제품도 개발했다. 유아동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콩순이 인형에 음성처리기술·통신 모듈을 탑재하고 헤이카카오의 키즈모드와 연동했다. 

관련기사

콩순이 인형에서 헤이카카오의 키즈모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콩순이 관련 동요·동화 콘텐츠와 콩순이 전용 스몰톡 등 콩순이 전용 콘텐츠도 추가로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유·아동, 어린이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업데이트"라며 "지속적으로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고,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