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너머' 출간

25일부터 전국 서점서 판매

카테크입력 :2021/11/17 10:26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 경영 담당 사장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심층 조명한 도서 '디자인 너머'가 17일 출간됐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기아 디자인 아이덴티티 구축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디자인 너머는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피터 슈라이어 사장의 경험·철학·작품 등을 다채롭게 풀어낸다. 특히 디자이너 성장 과정을 함축적인 글과 직관적인 사진으로 표현한다. 1부 '탐험가', 2부 '바이에른에서 한국으로', 3부 '디자이너'로 구성돼 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 경영 담당 사장

1부 탐험가에서는 자동차와 비행기에 매혹됐던 유년시절부터, 아우디·폭스바겐 디자이너로서의 경험, 영국왕립예술학교 유학생활이 펼쳐진다. 

2부 바이에른에서 한국으로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기아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디자이너로서 느꼈던 경이로운 체험들에 대해 들려준다. 

3부 디자이너에서는 아우디·폭스바겐·현대차·기아 등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디자인한 자동차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보여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피터 슈라이어는 뛰어난 디자이너이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자"라면서, "자신만의 굳건한 철학으로 동서양의 경계를 넘는 그의 인생 이야기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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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현대차그룹에서 일하며 나 자신, 나의 뿌리, 내가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 한국과 독일간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며,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하며 경험한 모든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디자인 너머는 교보문고·YES24·알라딘에서 예약 판매 중이고, 25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간을 기념하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전시회는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