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Q 영업손실 9천367억원…2분기 연속 적자

연료비 상승·전기요금 동결로 수익성 악화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2 15:55    수정: 2021/11/12 15:59

한전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전력(대표 정승일)은 12일 3분기에 매출액은 16조4천6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지만 9천3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전은 지난 2분기 7천6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1조1천29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 측은 감소한 것은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늘어나 영업비용에 5조4천618억원을 지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공사 본사

지난해와 비교해 주요 증감 요인을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4.6% 증가한 반면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3원/kWh)으로 전기판매수익은 1.9%(8천82억원) 증가에 그쳤다.

연료비·전력 구입비는 자회사 연료비가 1조8천965억원 증가했다. 민간 발전사 전력 구입비는 2조8천301억원 늘었다. 

이는 국제연료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상한 제약 시행, 전력수요 증가 등에 따른 LNG 발전량 증가, RPS 의무이행 비율 증가(7%→9%)에 따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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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업비용은 발전설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7천352억원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해외 신재생 사업 확대, 에너지 신사업 모델 개발, 인공지능(AI) 및 전력 빅데이터 기반 전력산업 밸류체인과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 등 신규수익 창출 및 이익개선 노력을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