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대표 김장현)은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솔루션 ‘AMI 장애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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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은 그동안 AMI 설비 고장 시 전문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각종 설비와 통신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판단할 수밖에 없었던 현상을 개선하고자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전KDN은 시범적으로 제주지역 AMI 설비 검침 및 통신 데이터 3개월분(약 2테라바이트)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총 31종의 고장유형을 분류했다. AI 기술을 통해 설비 장애와 통신 불량에 따른 일시적 장애를 구분함으로써 불필요한 현장 출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 장애로그 패턴분석과 업무규칙에 따른 장애분류 기능 등을 복합적으로 제공하고 정확한 고장위치 판단을 위한 네트워크 토폴로지(네트워크 요소들인 링크나 노드 등의 물리적, 논리적 연결) 분석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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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을 담당한 한전KDN 전력ICT연구원 실무자는 “AMI 장애진단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존보다 장애처리 시간이나 비용을 절감하고 유지보수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어 AMI 구축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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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 장애진단시스템은 지난 7월부터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10일부터 개최하는 ‘BIXPO 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가 단위 AMI를 구축하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로, 전국 2천250만호 가구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구축 완료되면 최적화된 발전계획을 수립하거나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할 수 있어 전력 사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