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대표 박성철)은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통신망 품질향상과 새로운 서비스 검증을 위해 추진한 ‘차세대 데이터집중장치(K-DCU) 기반 AMI 시스템 현장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로 개발한 K-DCU와 통신모뎀 성능·품질을 현장검증하기 위해 제주도 조천읍 일대 약 1만호 규모 고객을 대상으로 7개월간 시행한 시범사업으로 주사업자인 한전KDN이 씨앤유글로벌, 다음정보기술 등 다수 AMI 전문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해 수행했다.
한전KDN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AMI시스템 품질평가 척도인 ‘검침성공률’과 ‘설비가동률’이 실증기간 99% 이상을 유지해 목표 수준을 초과 달성했다.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6(IPv6)’ 통신체계 전력선통신(PLC)과 저전력 근거리 IoT의 하나인 와이선(Wi-SUN)을 통해 유무선 복합통신 기반으로 구축한 첫 사례다.
한전KDN은 지중전력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IoT-PLC 통신기술을 확인하였고 원격 설비관리와 시스템 제어, 새 검침 기능 등을 탑재해 계량정보(전력량계가 생산하는 정보)를 운영자가 원하는 주기별로 선택해서 받을 수 있어 앞으로 새로운 전력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한전 AMI 모뎀사업 3파전…"첫 암호모듈칩 적용"2018.11.15
- 서울·경기·강원·대구·광주에 스마트 가스계량기 보급2020.01.20
- 전기료 개편 난제...새 계량기 보급률 너무 낮아2019.11.05
- 스마트계량기 64만대 리콜…회수비용만 119억원2019.10.11
K-DCU는 통신 커버리지, 검침구역 및 고객수용 규모를 기존 DCU 보다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와 함께 기술혁신을 통한 고성능·고품질과 서비스 확장을 갖췄다.
한전KDN 관계자는 “K-DCU는 차별화한 성능과 안정성으로 앞으로 AMI서비스 품질향상과 우리나라 전력서비스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그린 뉴딜로 관심이 커지는 AMI의 안정적 확대에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차기 사업의 기초를 다지는 실증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