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브래드 니오가 노르웨이 시장 진출 추이를 공개했다.
11일 중국 언론 졔몐신원에 따르면 니오의 리빈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노르웨이에서 니오 차량을 시승한 사용자 중 4분 1 이상이 차량을 주문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니오는 지난 9월 노르웨이 전기차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지에 판매 및 서비스 대리점인 니오하우스(NIO House)도 운영하면서 유럽 지역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 CEO는 "노르웨이에서 주문 수량이 이미 충분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11월 인도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용자 만족도와 입소문에 더 신경을 쓰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중국 이외 시장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오는 내년 유럽 5개 국가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NT2.0 모델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리 CEO에 따르면 노르웨이 시장의 모든 주문 중 92%가 배터리 대여형을 선택하고 있다. 니오의 상품,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이 초기에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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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춤한 인도량의 경우 생산능력이 늘어나면서 다시 회복될 것으로 봤다. 리 CEO는 "신공장이 내년 3분기 생산에 들어가며 단기적으로 두 개의 공장에서 60만 대의 생산능력이 현 상황을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년에는 투자를 늘려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