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100개 이상의 고속도로 교체식 배터리 충전소를 건설했다고 밝혔다.
28일 중국 언론 이처에 따르면 니오는 전일 기준 101번째 고속도로 스와프 스테이션을 설치했으며 내년 설 명절 이전까지 169개로 늘릴 예정이다.
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 배터리 교체 편의성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니오는 지난 22일 기준 고속도로를 포함해 중국 전국에 총 484개의 배터리 스와프 스테이션을 지었다. 연내 515개를 목표하고 있다. 전국 500번째 배터리 스와프 스테이션은 10월 초 국경절 연휴 이전 세울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전국 '고속도로 교체식 배터리 네트워크' 건설을 상당부분 완료하겠단 계획이다.
평균 월 60개 가량의 스와프 스테이션을 짓고 있으며, 최근 베이징, 톈진과 허베이 지역 등을 잇는 고속도로 네트워크에 중점적으로 지어졌다.
니오는 2025년 스와프 스테이션을 해외에도 1000개 가량 설치할 계획이다.
800건 이상의 배터리 교체 관련 특허 출원을 했으며, 이미 중국에서 운전자 대상 배터리 교체 횟수가 393만 차례를 넘었다.
니오의 2세대 스와프 스테이션은 배터리 저장 개수를 13개로 늘렸으며, 2분 30초의 교체 시간이 소요돼 하루 310대 이상의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 21일에는 중국 창사에서 28번째 니오하우스(NIO House)를 설립, 전국 판매 및 운영 지원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니오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니오의 3개 차량 모델 누적 인도량이 13만 대를 넘어섰으며 총 주행 거리가 28억 km에 달한다. 이를 통해 누적 18만42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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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뿐 아니라 중국 길리자동차도 교체식 배터리 충전소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중국 길리홀딩스는 2025년까지 글로벌 5000개의 교체식 배터리 충전소를 짓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충칭에 첫 교체식 배터리 충전소를 건설한 이후 톈진, 충칭, 저장, 산둥, 장쑤, 후난, 하이난, 안후이 등 10여개의 성시에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