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삼원계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혼합한 전기차 배터리를 발표했다.
23일 니오는 '삼원계-리튬철 표준 항속 배터리팩'을 발표하고 삼원계 배터리셀과 리튬인산철 배터리셀을 혼합 배열한 75kWh 배터리팩을 공개하고 기존 70kWh 삼원계 배터리팩을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같다. 니오는 11월 이 혼합형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을 출고할 예정이다.
이 혼합형 삼원계-리튬철 표준 항속 배터리팩은 네 모서리에 삼원계 배터리셀을, 내부에 리튬인산철 배터리셀을 배치했다.
향후 니오의 소비자는 표준 항속 75kWh 삼원계-리튬철 배터리팩, 그리고 롱레인지 100kWh 삼원계 배터리팩 중 선택하면 된다.
이 75kWh 삼원계-리튬철 표준 항속 배터리팩은 기존 삼원계 배터리셀 공급업체였던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의 배터리셀을 채용했다.
니오에 따르면, 기존 삼원계 70kWh 배터리팩과 비교했을 때, 삼원계-리튬철 표준 항속 배터리팩의 중량은 15kg 가량 증가한다. 단 항속 성능이 개선된다.
결과적으로 기존 전기차 시장에서 주류로 적용되는 삼원계와 리튬인산철 배터리팩 대비 저온 내구성 성능, 전력량 추정 성능, 배터리 감쇠 주기, 배터리 무게 측면에서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게 니오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 中 샤오펑+니오, 자체 충전소 1000곳 육박2021.09.16
- 인텔 모빌아이, 中 니오와 손잡고 로보택시 내놓는다2021.09.10
- 中 니오·샤오펑, 8월 전기차 인도물량 감소2021.09.02
- 中 니오 "자율주행 개발진, 연내 800명까지 확대"2021.08.20
저온에서의 항속 성능 손실을 25% 줄이고, 차세대 셀투팩(CTP, Cell To Pack) 기술을 통해 제조와 조립 역시 10% 단순화한 동시에 공간 이용율은 5% 높였다. 에너지밀도 역시 14% 늘려 142Wh/kg이다.
니오는 향후 100kWh 삼원계-리튬철 내놓을 계획이지만, 전체 밀도 관점에서 봤을 때 난이도가 높아져 공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