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더욱 힘을 싣는다.
20일 중국 언론 커지쉰에 따르면 니오의 창업자 리빈 CEO는 최근 500명 수준인 자율주행 관련 팀을 연말까지 300명 가량 증원해 800명 규모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에서 제어 시스템, 알고리즘 등 다양한 영역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리 CEO는 "중국의 전기차 영역의 혁신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업계의 기술 개발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니오는 3분기 이후 연구개발 비용을 크게 늘릴 계획이며 연간 연구개발 지출액을 50억 위안(약 9018억 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니오의 자율주행 기능 탑재는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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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핵심 부품인 라이다(Lidar) 개발 및 생산 기업 이노뷰션(Innovusion)은 자사가 니오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라이다를 니오의 신규 전기 세단 'ET7'에 대규모 납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투자 받은 6600만 달러(약 774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ET7 납품용 양산에 투입한다.
니오의 자율주행 기술은 이달 12일 'ES8'을 운전하던 31세 기업가가 주행 보조 기능 'NOP(Navigation on Pilot)' 모드를 켜놓은 상태로 차량 사고가 나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올라 있다. NOP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은 아니지만, 차선 변경 등 일부 주행 기능을 보조하는 L2급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