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재단, 지역사회를 위한 ‘GS칼텍스 참사람상’ 제정하고 첫 시상

첫 수상자는 여수 돌산대교 밑서 투신女 구조한 이태규 씨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1 15:33

GS칼텍스재단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로 이태규씨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다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선행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여수 지역의 개인에게 수여된다.

첫 수상자인 이태규씨는 현역 군인으로 지난달 25일 휴가 중 여수 돌산대교 밑 해상산책로를 지나가다가 해상으로 투신한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당시 돌산대교 아래 수심이 깊은 데다 심야 시간이어서 해수면 온도도 낮아 위험했다.

김기태(오른쪽) GS칼텍스재단 상암이사가 10일 이태규씨에게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시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씨는 “전역 휴가 중 친구들과 지나가다 우연히 위험한 상황을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체 없이 물에 뛰어들었다”며 “이번 수상이 전역 후 새로운 인생 성장 동력이 될 것 같아 기쁘며, 여수 지역 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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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이태규씨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의 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한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적합한 인물로 판단되면 수시로 시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GS칼텍스는 2006년 국내 정유업계에서 처음으로 공익재단 GS칼텍스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학술, 예술 등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연구, 창작 등의 지원, 국내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 기여,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의 육성 등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