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원팀 연말성과 발표…'초거대AI 공동연구·AI인증제'

채용연계형 학과 확대 계획

방송/통신입력 :2021/11/11 13:24

KT(대표 구현모)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AI 원팀 11개 참여기관들과 함께 ‘AI 원팀 서밋 2021’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원팀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목표로 지난해 2월에 출범한 산학•연 협의체다. KT,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한진,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총 11개 기관이 모여 AI 공동연구, AI 생태계 조성, AI 인재육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AI 원팀 참여 기관들이 함께 올해 이뤄낸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할 2022년 AI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앞으로의 상호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함께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AI 원팀 서밋 2021 행사가 열리고 있는 모습

서밋에서 AI 원팀은 지난 1년간 ▲초거대 AI모델 공동연구를 비롯한 개방형 R&D 추진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과 코리아 AI 스타트 업 100 등의 AI 생태계 조성 ▲AI 인증자격시험인 'AIFB' 공동 개발·도입 ▲산학공동 교육과정 개설 ▲AI 원팀 스토리 등의 AI 인재양성 협력모델 제시 등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AI 원팀은 2022년에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공동 연구 영역에선 AI 원팀 참여기관들이 협업해 향후 2천억 파라미터 이상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참여기관의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AI 생태계 조성 영역에선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AI 스타트업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매칭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예정이다. 

AI 인재육성 분야에선 AIFB 도입을 촉진하고, 채용 연계형 AI 학과를 확대해 실무형 AI 인재를 공동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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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 강철호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로보틱스 사장, 박일평 LG전자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문서 동원그룹 사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조현민 한진 부사장, 이광형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박종현 ETRI 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AI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산업 발전을 이끌거나 디지털 혁신을 일으키는 등 이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며 “AI 원팀에서 인프라, 인재, 스타트업 등 AI 핵심 역량을 결집해 AI 국가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