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익 3824억...전년비 30% 껑충

B2B 사업수주, IPTV, 5G 고른 성장세

방송/통신입력 :2021/11/09 13:13    수정: 2021/11/09 13:52

KT가 지난 3분기 AI와 디지털 전환 등 신사업과 기존 주력 사업인 통신 사업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B2B 사업의 분기 수주 금액이 1조원을 돌파해 주목된다.

KT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천174억원, 영업이익 3천8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30.0% 증가했다.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4조6천647억원, 영업이익 2천59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과 24.3% 증가한 수치다.


■ 분기 역대 최대 B2B 사업 수주

B2B 사업에서는 3분기 수주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분기 수주 규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회선과 AI/DX 사업의 매출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IDC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용산IDC와 함께 타사 IDC 설계 구축 운영을 대행하는 DBO 사업으로 IDC 분야 매출이 지난해보다 34.7% 증가했다.

AI컨택센터 분야에서도 고객센터에 KT AICC 솔루션을 도입하는 고객사가 확대되며 AI/DX 전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성장했다.

기업회선 매출은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 5G IPTV도 지속 성장

3분기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6천978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56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9%를 차지했다.

IPTV 사업은 3분기 연속 10만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IPTV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912만명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천734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천107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업무용 가입자 증가, 콜체크인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매출 감소폭이 둔화됐다.


■ 콘텐츠 인터넷은행 호조

그룹사도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이 성장했다.

그룹 콘텐츠 매출은 커머스 디지털 광고 사업 확대, 그룹사 재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BC카드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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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지난 분기에 출범 이후 첫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당기순이익 168억원 기록하며 연간 누적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말 기준 가입자는 660만명을 돌파했고, 수신금액 12조원, 여신금액 6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은 “KT는 3분기에도 실적 개선과 더불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지속되면서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디지코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