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11일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영국 글래스고에 UN이 주최해 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회의서 금융 분야를 대표하는 리더로 KB금융의 윤종규 회장이 초청돼 '정의로운 넷 제로의 미래'란 주제를 논의했다.
윤종규 회장은 "고탄소 산업을 배제하면 그만인 '네거티브' 전략으론 금융사의 넷제로는 달성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 전체의 넷제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이 때문에 KB금융은 친환경 전환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포지티브'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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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회장은 "KB금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은행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아젠다 수립 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는 UN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 만큼 중요한 회의"라며 "KB금융이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SBTi)'를 금융권 최초로 승인 받고, 'NZBA(넷제로 은행연합)'의 아시아-태평양 대표 은행으로 활동하는 등 선도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