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의 '싫어요' 숫자가 직접 나타나지 않는다. 소규모 채널이나 영상 제작자를 대상으로 '싫어요'를 눌러 공격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유튜브가 10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싫어요' 버튼을 눌러 영상 제작자를 공격하는 일을 막기 위해 올 초부터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싫어요' 버튼을 눌러도 숫자가 늘어나지 않으면 공격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소규모 영상 제작자들이 상대적으로 '싫어요'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실험 결과 작은 채널에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튜브는 앞으로 '싫어요' 숫자가 채널 소유자와 영상 제작자에게만 보이게 할 예정이다. 유튜브 스튜디오에서는 영상 조회수와 평균 시청 시간 등 데이터와 함께 '싫어요' 숫자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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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일부 시청자들이 '싫어요' 숫자로 볼 영상을 선택하고 있고 이번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것이 플랫폼을 위해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늘부터 모든 영상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