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현재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멜론, 넷플릭스, 유튜브 쇼츠 등이 꼽혔다.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분석을 위한 온라인 패널 조사를 했다. 연구소는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 이미지 세 부문 점수를 산출해 분야별 1위 브랜드를 선정했다.
먼저, 유료 음원 서비스 분야에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이 1위에 올랐다. 멜론은 브랜드파워 지수 58.6점을 받았다. ▲유튜브뮤직(39.2점) ▲지니뮤직(31.6점) ▲플로(16.1점) ▲벅스(16점) ▲애플뮤직(13.6점) ▲스포티파이(13.5점) ▲네이버 바이브(11.9점)가 뒤를 이었다.
멜론은 브랜드 충성도와 인지도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멜론 브랜드 충성도 점수는 37.1점으로, 2위 유튜브뮤직(28.7점)과 10점가량 차이를 나타냈다.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멜론은 21.1점을 얻어, 지니뮤직(12.2점)과 유튜브뮤직(10.2점), 벅스(8.8점) 등과 격차를 보였다.
멜론은 성별·연령·경제활동 여부와 관계없이 전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성별 선호도 측면에선 남녀 모두에게 고른 선택을 받았다.
유료 동영상 앱(OTT) 분야에선 넷플릭스가 71.7점으로 선두에 섰다. 넷플릭스는 남성(67.8점)보다 여성(76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45.8점) ▲왓챠(27.5점) ▲티빙(25.1점) ▲웨이브(23.6점) 순이다.
왓챠,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도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여성에게 1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숏폼 영상 플랫폼에선 유튜브 쇼츠(51.6점)가 Z세대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 3위는 각각 틱톡(37.3점), 인스타그램 릴스(36.2점)다.
틱톡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15.6점)에서 모든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브랜드 이미지에서 21.4점에 그쳐 38.8점을 얻은 유튜브 쇼츠에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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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화상 플랫폼 분야에선 줌(ZOOM)이 종합 65.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디스코드(26.3점) ▲스카이프(20.5점) ▲애플 페이스타임(13.2점) ▲구글 미트(11.5점)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줌은 여성(70.7점)에게 특히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스코드는 남성(34.3점)과 만 19~24세(31.4점), 비경제활동자(32.8점)에게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