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암호화폐 보유…애플 결제수단 사용 계획은 없어"

홈&모바일입력 :2021/11/10 08:54    수정: 2021/11/10 09:15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가상화폐, 개인정보 보호 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씨넷

그는 "한동안 암호화폐에 흥미가 생겼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암호화폐를 소유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암호화폐를 갖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팀 쿡은 또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주류 사람을 위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테슬라는 암호화폐로 자사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하면서 많은 곤심을 모았다. 하지만 팀 쿡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애플 제품 구매나 애플페이에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일 계획은 없다"면서 "사람들이 가상화폐 투자 위험에 노출되기 위해 애플 주식을 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 차원의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관해서는 그는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2011년 사망하기 전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주요 이슈로 삼았다고 설명하며, "그는 아주 간단한 말을 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위해 가입하는지 알아야 하고, 일반적인 언어로 반복해서 허락을 요청해야 한다”며, "돌이켜보면 너무 단순하지만 너무 심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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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러한 노력의 최신 예가 앱 추적 투명성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를 애플에 매각하려 했으나 팀쿡과 만날 수 없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그는 머스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으며 그 이야기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