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걸프협력이사회 및 한-멕시코 FTA 업계·전문가 간담회 개최

한-GCC FTA 체결되면 교역 확대 및 주요 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1/11/09 17:40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에서 한-걸프협력이사회(GCC) 자유무역협정(FTA) 및 한-멕시코 FTA 추진 관련 업계·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간담회는 FTA 추진 과정에서 업계·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최근 한-GCC FTA 협상 재개 추진에 대해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한-GCC FTA가 체결되면 양측 교역·투자뿐만 아니라 협력 관계도 한 단계 높아질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해양수산개발원은 한국과 GCC 간 산업구조가 보완적이므로 제조업의 상호 간 관세 철폐에 따른 이득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GCC와의 농업 협력 프로그램, 수산 부문의 투자 확대 등을 통한 양국 간 교역·협력 확대 가능성을 예상했다.

석유·자동차·철강 등 주요 업계도 한-GCC FTA가 체결되면 교역 확대 및 주요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업계는 우리 수출입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원산지 기준 수립 등을 당부했다.

전윤종 실장은 한-멕시코 FTA도 양국 정부가 협상 재개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 실장은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의 1위 교역상대국이고 양국 무역구조가 상호보완적이므로 FTA 체결 시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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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참석자도 한-멕 FTA 체결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홍성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멕시코가 북미 시장을 포함한 중남미 지역 생산기지 및 교두보로 중요한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철강 등 주요 업계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멕시코 시장이 한층 중요해졌다며 조속한 FTA 체결로 교역·투자 환경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