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유류세 인하분 소비자 판매가격에 조속 반영” 당부

4일 LPG 수급 및 가격동향 긴급 점검회의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11/04 16:58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국장은 4일 LPG 수입사와 정유업계, 한국LPG산업협회 등 관계기관과 업계에 “유류세 인하분이 LPG 충전소 등 소비자 판매가격에 조속히 반영돼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유 국장은 이날 서울 종로 석탄회관에서 ‘LPG 수급 및 가격동향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유류세 인하조치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유류세 인하조치로 LPG(부탄) 리터당 40원이 인하돼 LPG 자동차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유류비 지출부담을 경감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LPG 수요는 2000년 기준 1천만톤 규모로 수송용은 약 270만톤(26%), LPG자동차 등록대수는 200만대수준이다.

유 국장은 “LPG는 주로 취사·난방 용도로 사용하는 프로판과 자동차 연료로 쓰는 부탄 등 서민연료로 사용되고 있고 최근 산업부문 등으로 LPG 수요가 다양화하는 등 국가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있는 만큼 LPG 수입·생산자 등 업계에서는 국내 LPG 수급에 차질 없도록 협조하고 전체 LPG 업계와 소비자 간 상생이 될 수 있도록 가격 안정화에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확대, 겨울철 대비 난방수요 증가 등으로 LPG 국제가격은 지속해서 오르는 추세다. SK가스·E1 등 LPG 수입사는 10월 요금을 동결했으나 11월에는 국내 도매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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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국제가격은 프로판의 경우 8월 톤당 660달러에서 9월 665달러, 10월 800달러, 11월 870달러로 상승했다. 부탄은 8월 655달러에서 9월 665달러, 10월 795달러, 11월 835달러로 올랐다.

국내 가격은 프로판이 9월 kg 당 2천160원에서 10월 2천163원, 11월 2천328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탄은 9월 리터당 980원에서 10월 981원, 11월 1천77원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