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팔리 포드 최고 경영자(CEO)가 최근 내부 회의에서 테슬라를 칭찬하며 전기차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릭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짐 팔리 CEO는 “테슬라가 지금 누구보다 전기차를 잘 만들고 있으며, 포드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포드가 1조 달러 기업이라면, 우리 주가는 약 250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생각해 보라. 그들에겐 자원이 있고 똑똑한 사람들이 있다”며 “모델3는 이제 영국과 유럽,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이다. 우리가 성공하려면 더 이상 이 경쟁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 테슬라의 장점을 온라인을 통한 직접 판매 모델을 꼽았다. 테슬라는 3~4번 클릭으로 차량을 주문하는 직접 판매 모델을 통해 대규모 예약 시스템과 원격 서비스를 장점을 드러내소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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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강점은 테슬라의 전기 파워트레인 전문 지식, 세 번째는 단순화된 제품 구성을 통해 가격 구조를 단순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 빠르고 저렴한 확장이 가능한 점으로 꼽았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의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이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조차도 테슬라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일렉트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