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 ‘리비안’ 일반 고객에도 전기차 판다

상장 앞두고 차량판매 계획 공개…2023년초부터 배송

인터넷입력 :2021/11/09 10:35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리비안이 아마존과의 독점 계약을 넘어, 향후 일반 고객에게도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향후 차량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2022년 전기차 인도를 시작해 2023년 초에는 일반 고객에게 전기 픽업트럭 R1T, 전기 SUV R1S을 배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 (사진=리비안)

리비안은 아마존과 2024년까지 전기트럭 10만대 공급 계약을 맺은 후 제2의 테슬라로 떠오른 스타트업이다. 200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출신 창업자 R J 스캐린지가 설립해 아마존, 포드의 투자를 받았고, 아마존이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리비안은 아마존과 2024년까지 전기트럭 10만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사진=리비안)

리비안이 올해 기업상장 계획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을 당시, 아마존에 최소 4년간 자사 전기 트럭을 제공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나 리비안 양 측 모두 양사의 독점 계약에 대해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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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공개된 정보로 리비안이 아마존 이외의 다른 고객에게도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아마존과의 독점 계약이 약간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리비안이 아마존이 아닌 일반 고객에게도 전기차를 판매하면 단기간에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