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2025년까지 미래 전기차와 핵심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300억 달러(약 33조5700억원)를 투자한다.
이 같은 투자 계획은 2023년까지 220억 달러로 잡았던 종전 계획보다 훨씬 더 확대된 것이라고 테크크런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는 25일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 때 전기차와 배터리 투자를 골자로 하는 ‘포드 플러스’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포드는 2030년까지 자사 전체 차량 중 40%가 순수 전기차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는 최근 미국에서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를 내놨다. 이 차량은 1분기 미국에서 6천614대가 판매됐다.
또 지난 주엔 또 다른 전기차 F-150 라이트닝을 공개했다. 포드 측은 이 차량 예약자가 7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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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한 ‘포드 플러스’는 전기차 핵심 기술인 배터리까지 확실하게 손에 넣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배터리 확보를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LG와 공동으로 미국 오하이오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했다. BMW 역시 포드와 함께 배터리 스타트업인 솔리드파워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