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데이터플랫폼(CDP) 전문기업인 트레저데이터는 소프트뱅크에서 2억 3천400만 달러(약 2천800 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제품 혁신과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한 이번 투자에 트레저데이터 창립자와 경영진이 설립한 투자 회사인 카바이드 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매킨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디지털에서 고객 상호 작용 비율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와 동시에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의 사용 및 가용성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기업은 마케팅, 고객 서비스 및 영업 조직이 상호 협력해 디지털 채널과 물리적 채널을 오가며 원활한 고객 경험을 도모할 수 있는 고객 데이터 기반이 필요하다.
트레저데이터는 기업이 안전하게 개인 정보 관련 규약을 준수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최적화를 제공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하고 보안에 충실한CDP를 제공한다.
트레저데이터의 카즈키 오타 공동 창립자 겸 CEO는 “고객 경험이 그 어느 때보다도 디지털화된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데이터의 힘을 활용해 탁월한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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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를 통해 마케팅, 고객 서비스, 영업의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사적 관점에서 전방위로 기업을 돕는 CDP를 제공하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유수의 브랜드 고객사들이 ‘고객 중심’ 접근법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강화하며, 고객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트레저데이터의 고객과의 오랜 약속을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의 에릭 간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의 기업은 앞을 다투어 디지털 전환을 받아들이고 있기에, CDP는 경쟁우위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도구"라며 "소프트뱅크와 트레저데이터는 글로벌로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추진하면서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서 소프트뱅크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