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는 글로벌 마케팅 리더의 마케팅 현황, 전략, 인사이트를 포함하는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 (스테이트 오브 마케팅)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7번째인 세일즈포스의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37개국 내 8천200여 명의 마케팅 리더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데이터에 기반한다. 이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개인화 마케팅, 고객 경험의 중요도 상승 등 전세계 마케팅 담당자의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헤 마케팅 담당자는 ▲디지털 혁신 ▲소비자와 실시간 연결 ▲통합된 고객 여정 제공 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파티 데이터의 중요성 증가에 따라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 데이터 확보 및 활용과 관련된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팬데믹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 디지털 환경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마케팅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로 팬데믹 이전 42%에 불과했던 기업과 소비자의 디지털 채널 기반의 소통은 현재 60%까지 증가했다. B2C 및 B2B 고객 중 81%가 온라인상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케팅 담당자 중 90%가 팬데믹 이후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83%의 마케팅 담당자는 급변하는 고객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선 디지털 역량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팬데믹을 겪은 지난 1년 동안 마케팅 부문에서 매우 큰 변화가 발생했으며 77%의 마케팅 담당자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즈포스는 마케팅 담당자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디지털 채널은 소셜미디어(91%), 디지털 광고(91%)라고 밝혔다. 특히 OTT 등 비디오(90%)를 통한 마케팅이 3위로 등극하며 지난 1년간 중요도 및 활용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채널로 파악됐다.
이어서 세일즈포스는 대다수의 마케팅 담당자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최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서드파티 쿠키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에 데이터 소스의 확대 및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2022년까지 마케팅에 활용되는 데이터 소스가 75%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데이터 관리가 더 복잡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현 상황에서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가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기술은 CRM 시스템(8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즈포스는 마케팅 담당자의 일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변화가 발생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마케팅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내의 경우, 마케팅 담당자의 69%는 팬데믹 이후 조직에서 소통하고 협업하는 방식이 영구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했다. 70%는 원격근무 환경에서도 유기적인 협업을 하기 위한 기술을 신규 도입했다고 답했다. 30%의 응답자는 팬데믹 종식 후에도 하이브리드 근무(분산형 업무 방식)를 지속할 것이며, 18%의 응답자는 재택근무 방식을 지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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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케팅 산업에선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마케팅 담당자는 전사적인 고객 데이터의 통합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이어서 고객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고, 다수의 채널 기기로부터 일관된 고객 여정을 제공하는 것에 주력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일즈포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마케팅 담당자는 평균 6개의 데이터 소스를 활용 중이며 2022년엔 9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일즈코스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우리는 현재 마케팅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단순히 클릭률을 높이고 신규 고객의 유입을 증가시키는 마케팅이 아닌 새로운 시대를 위한 마케팅 혁신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채널과 고객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내 마케팅 담당자들이 직면한 과제 해소를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