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환자, 단기치료센터서 비대면 진료 받아

일선 의료현장은 "전화상담 수준”

헬스케어입력 :2021/11/03 13:05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 진료에 대해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단기치료센터 등지에서 해당 진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재택치료자 등을 위해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의료법은 원격의료 적용 대상은 오직 의료인에 국한하고 있다. 반면, 미국, 유럽 등은 원격의료 대상을 모든 환자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장점 및 필요성' 캡처)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서울은 재택환자가 병원 후송하기 이전에 증상 발현 시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는 별도의 단기치료센터와 같은 형태의 공간을 마련해놓고 있다”며 “환자가 이곳에 와서 비대면 진료를 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45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3명 ▲경기 159명 ▲인천 21명 ▲부산 3명 ▲대구 2명 ▲강원 10명 ▲충남 7명 ▲제주 2명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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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는 점차 축소되는 분위기다.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대면진료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박향 방역총괄반장도 “협력병원에서 모니터링 및 의사 진찰 필요시 의뢰를 하고 설명을 하는 ‘전화상담’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병원이나 감염병 전담병원에 단기입원 방식으로 와서 진료를 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라며 “대부분 전화상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