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가 정부에 비대면 진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보건복지부가 17일 주관한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에 참여한 국내 6개 노동·환자·소비자 단체는 비대면 진료를 의료취약지역의 제한된 범위 내 적용할 것과 공공의료부터 우선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 단체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이다.
환자·소비자단체는 비대면 진료에 대해 도서·산간지역 등 의료취약지역이나 중증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에 한해 제한 허용을 주장했다. 또 시범사업을 통한 효과 평가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하여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관련기사
- "정신과 비대면 진료 효과적일 수 있다"2021.05.27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 9장 사진에 담아본 '디즈니 쇼케이스 2024' 이모저모2024.11.22
노동계는 의료취약지역 대상 공공의료 확충이 우선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대면 진료가 의료비용의 불필요한 증가와 의료전달체계 왜곡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 자리에는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TF 팀장 등이 동석해 시민사회의 견해를 들었다. 이창준 정책관은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공청회 등을 통해 재차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