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재택치료(홈케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어제 수도권과 강원지역 신규 확진자 중에서 자가해서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대비 16명이 증가한 62명으로 ▲소아 또는 소아 보호자 32명(12세 이하 소아 14명, 소아의 보호자 18명) ▲성인 1인 가구가 30명(성인 1인 가구 12명, 기저질환 3명, 단독가구 자가치료요청 13명 등)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4명 ▲서울 15명 ▲강원도 2명 ▲인천 1명 등이다.
이기일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단계적인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목에는 반드시 거쳐야 될 관문이 바로 재택치료”라며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소아 확진자 및 소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약 3천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재택치료전담팀, 홈케어운영단을 구성해 성인가구 1인 가구까지 재택치료를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오는 13일에 개소해 재택치료 중에 단기진료가 필요한 분들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하려고 예정하고 있다”라며 “예방접종률 증가에 따라 앞으로 단계적인 일상회복에 따른 새로운 방역체계 전환이 논의되고 있다. 무증상·경증환자를 위한 재택치료도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소폭 감소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9월10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9.4.~9.10.)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1만2천37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1719.6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1218.3명으로 전주(1,148.3명, 8.28.~9.3.)에 비해 70.0명 증가하였고, 비수도권은 501.3명으로 전주(517.4명, 8.28.~9.3.)에 비해 16.1명 감소했다.
어제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6천185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9만6천639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213개소(수도권 142개소, 비수도권 71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12.14.~9.10) 총 1343만6천917건을 검사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641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어제 하루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513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정부는 전담치료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10일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 생활치료센터는 총 88개소 1만9천905병상을 확보(9.10.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4.3%로 9천8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만3천5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64.5%로 4천63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9천693병상을 확보(9.9.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1.9%로 3천69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천69병상의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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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환자병상은 총 450병상을 확보(9.9.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9.8%로 18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90병상이 남아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949병상을 확보(9.9.기준)하고 있으며, 전국 464병상, 수도권 285병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