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적용 이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의료 체계가 환자를 감당할 여력이 남아있다고 밝혔지만, 일선 의료현장에서 병상 배정의 어려움이 존재해 의료 효율화에 대한 해법이 요구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2천30.4명이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 완화에 따라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체계의 여력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확보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1천111병상으로, 가동률은 전국 46.1%로 599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준-중환자병상은 기 확보된 455병상의 58.9%가 가동 중이다. 이용가능한 병상은 187개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만56병상이 확보돼 있으며, 가동률은 53.4%로 4천687병상이 남아있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9천852병상이 남아있다.
중수본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대학병원에서 병상 배정에 어려움이 있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발견된다”며 “중증환자를 돌보는 데 의료인력이 많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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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추가 병상 확보 계획과 동시에 인력 운영을 통한 병상 효율화 문제가 존재한다”며 “중증환자는 숙련된 인력이 봐야 하기 이러한 인력을 고려해 중증병상의 효율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분야별 의료·간호인력의 숫자 기준은 별도의 T/F를 만들어서 운영 중”이라며 “세부 방안을 의료현장의 상황과 의견을 수렴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