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이나 맥북 프로에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모양의 힌지 특허를 등록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섬유 합성 마찰 힌지를 지닌 전자 장치' 관련 특허권을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특허는 섬유 합성 재료를 사용해 더 강력하지만 부피가 작은 힌지를 만드는 것과 관련된 기술이다. 특허 문서에는 "힌지가 탄소섬유 복합재처럼 섬유 합성 재료로 형성될 수 있다"고 묘사돼 있다.
애플은 “기존 힌지는 부피가 크고 약하며 미끄러지기 쉽다"며 "그렇기 때문에 힌지 구조가 통합된 노트북이나 기타 전자 장치를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특허는 부피가 작고 성능은 높은 힌지를 만들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애플은 힌지에 탄소섬유 복합 구조를 사용해 힌지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부피를 줄였다. 애플은 "마찰 힌지 배열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덮개의 각도를 조정한 후 덮개가 제자리에 유지되도록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워치, PC, 컴퓨터 마우스, 리모컨 등 광범위한 제품에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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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3년에 8인치 폴더블 OLED 패널을 탑재한 폴더블 아이폰을 1천500만~2천만 대 출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5월에도 "폴더블 제품이 미래에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간의 경계를 흐릿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태계와 하드웨어 디자인 이점으로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최대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