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글래스, 디스플레이 없이 눈에 직접 콘텐츠 비출까

애플, ‘직접적인 망막 프로젝터’ 특허 등록

홈&모바일입력 :2021/10/27 10:35

애플이 향후 애플글래스나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기에 작은 디스플레이 대신 마이크로 프로젝터를 사용해 사용자 망막에 직접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간) 애플이 ‘직접적인 망막 프로젝터’(Direct retinal projector)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화면 없이 사용자 망막에 직접 콘텐츠를 비추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사진=애플, 미 특허청)

'직접 망막 프로젝터'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위치를 추적, 거울을 사용해 기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던 콘텐츠를 사용자의 동공에 반사시켜 보여주는 기술이다. 특허 문서에서 애플은 컨트롤러, 스캐닝 거울, 타원형 거울, 프로젝터 등으로 배열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AR 프로젝션 위치를 정하기 위해 거울을 사용한다. (사진=애플, 미 특허청)

애플은 이 기술이 AR, VR 헤드셋 사용 시 발생하는 눈의 피로와 두통, 메스꺼움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히면, 이런 문제는 사용자 뇌에서 예상하는 콘텐츠 깊이와 실제 사용자 눈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콘텐츠 거리가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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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특허 기술처럼 착용자의 눈에 이미지를 직접 투사하는 방식은 우리가 주위를 둘러볼 때 일반적으로 빛이 우리의 시야에 들어오는 방식과 훨씬 더 비슷하다고 밝혔다. 

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장시간 무거운 AR VR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