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이 '메타' 된 날, 한 코인 가격 400% 폭등…왜?

'디센트럴랜드' 기본 토큰 마나…메타버스 관심 늘면서 인기

인터넷입력 :2021/11/02 10:39    수정: 2021/11/02 12:5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꾸자마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 암호화폐의 가격이 폭등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더리움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의 기본 토큰 마나(Mana)다.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이름 변경을 공식화한 직후 마나 가격은 순식간에 4.16달러로 폭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금은 소폭하락한 3.1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

2017년 첫 선을 보인 디센트럴랜드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적용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가상부동산 거래 메타버스다. 

디센트럴랜드 이용자들은 암호화폐를 활용해 ‘랜드’를 사고 팔 수 있다. 또 자신의 랜드에서 전시회나 공연을 개최하거나 광고물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마나는 디센트럴랜드의 기본 화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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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메타’로 회사명을 변경하면서 마나 가격이 급등한 것은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수 차례 천명해 왔던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