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리스트 "비트코인, 내년초 10만 달러 돌파"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긍정적 전망 제기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거침 없는 하이킥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리스트의 그레이엄 젠킨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초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CNBC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지난 20일 6만6천 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현재는 6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이런 가운데 젠킨이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BC에 다르면 젠킨은 “코인리스트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리스트는 최근 암호화폐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1억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코인리스트의 기업 가치는 15억 달러로 평가받게 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코인리스트 뿐만이 아니다. 특히 이런 전망은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더 힘을 얻고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도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피델리티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오르기까지 2년 정도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억만장자 투자자인 폴 튜더는 이달 초 인플레이션을 피하는 데 금보다 비트코인을 훨씬 더 선호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