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27일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 '어도비 맥스'(Adobe MAX)를 개막하며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혁신과 새로운 협업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주요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어도비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보다 향상된 비디오 제작 과정을 지원하는 프레임닷아이오(FRAME.io)와의 통합과 3D 및 몰입형 콘텐츠 제작 기능을 공개했다.
또한 새로운 협업 기능을 제공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캔버스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스페이스를 미리보기 형태로 공개했으며, 웹용 포토샵 및 일러스트레이터의 베타 버전도 선보였다.
아울러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AI)의 일환으로 탄생한 옵트인(opt-in) 방식의 디지털 콘텐츠 속성 도구인 '콘텐츠 자격증명' 기능을 포토샵에 추가하고, 콘텐츠 자격증명과 NFT마켓플레이스도 연결하고 있다. 또 비핸스 플랫폼에 도입한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수익화 모델도 발표했다.
스콧 벨스키(Scott Belsky)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최고 제품 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은 "크리에이티브는 새로운 현실이 된 현재의 업무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새로운 협업 기능과 인공지능 기반 기능,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크리에이티브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상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크리에이터는 보다 원활하게 협력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며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대표는 "이른바 ‘크리에이티브 경제(Creative Economy)’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생태계에는 새로운 기술을 통한 협업과 생산성 향상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며 “올해 어도비 MAX에서 공개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혁신이 국내 크리에이터의 무한한 창의력 발휘와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크리에이터 혁신 실현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의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주요 앱에 어도비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데스크톱용 포토샵에는 인공지능 기반 세 가지 신규 '뉴럴 필터'가 추가됐으며, 아이패드용 포토샵에서는 카메라 로우(Camera Raw) 파일을 지원한다.
라이트룸/라이트룸 클래식은 강력하고 정확해진 머신러닝 기반 마스킹 기능과 추천 프리셋, 커뮤니티 리믹스 등이 공개됐다.
프리미어 프로에는 향상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기능과 어도비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리믹스 베타’ 기능이 추가됐다.
애프터 이펙트의 경우 다중 프레임 렌더링을 통한 ‘보다 빠른 미리보기 및 렌더링’과 어도비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장면 편집 탐지 베타’ 기능이 포함됐다.
일러스트레이터는 향상된 3D 효과와 데스크톱의 서브스턴스 3D 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패드용 일러스트레이터에는 '벡터화 기술 미리보기' 기능이 추가됐다.
캐릭터 애니메이터는 어도비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바디 트래커(Body Tracker)로 움직임과 제스처를 사용해 전신에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
서브스턴스 3D는 일러스트레이터, 어도비 XD, 어도비 스톡에 걸쳐 3D 콘텐츠, 효과, 기능을 보다 긴밀히 통합했다. 또한 서브스턴스 3D 콜렉션에 새로운 서브스턴스 3D 모델러 비공개 베타 앱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향상된 몰입형 기술을 제공한다.
드로잉 레이어를 애니메이션 레이어로 변환하는 기능과 새로운 투시 그리드와 안내선의 추가됐다. 또 조정 레이어를 사용하며, 원본 훼손없이 다양한 색상 조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 크리에이터 협업 지원 미래 제시
2021 어도비 MAX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장소나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작업을 이어가며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 제품을 발표하며, 크리에이티브 협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어도비는 프리미어 프로 및 애프터 이펙트와 최근 인수한 프레임닷아이오((FRAME.io)를 검토 및 승인 기능을 결합한 협업 플랫폼을 통해 비디오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프레임닷아이오의 클라우드 기반 영상 협업 플랫폼은 비디오 제작 과정에 관련된 모든 사람으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하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크리에이티브 과정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웹용 포토샵 및 웹용 일러스트레이터는 수백만 명의 개인, 팀, 이해관계자가 웹 상에서 클라우드 문서를 검토하고,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브라우저 기반 경험을 제공한다. 포토샵을 구독하는 공동 작업자는 이미지를 빠르게 편집 및 수정할 수도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 구독자의 경우 웹 상에서 필수 디자인 도구 및 편집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비공개 베타 버전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스페이스는 팀 간의 협업 촉진을 위해 구축된 디지털 공간으로, 프로젝트 공동 작업자들은 한 곳에서 크리에이티브 파일, 라이브러리, 링크에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다.
스페이스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웹(Creative Cloud Web)을 통해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접근 가능하며,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레스코 및 XD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캔버스(비공개 베타): 새로운 차원의 크리에이티브 협업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캔버스는 브라우저 상에서 실시간으로 레이아웃, 시각화, 검토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캔버스에서 공동 작업자는 텍스트, 이미지, 스티커는 물론 클라우드 문서를 가져다 놓을 수 있어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 해당 앱에서 원본 파일을 열고 간단한 편집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포토샵용 워크프론트(Workfront) 플러그인을 통해 상황에 맞는 크리에이터 협업도 지원한다. 포토샵에 포함된 워크프론트 업데이트 화면을 통해 공동 작업자는 작업 내용을 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댓글을 게시하거나 볼 수 있다.
■ 크리에이터 커리어 강화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구독자가 비핸스 플랫폼에서 유료 구독을 통해 창작물에 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크리에이터를 지원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유료화 하고자 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고, 구독 기능이 기존 비핸스 프로젝트 및 라이브 스트리밍과 원활하게 통합된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구독자에게 플랫폼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올해로 출범 2년 째를 맞이한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는 2021 MAX를 통해 수백만 명의 어도비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속성(attribution) 기술을 공개했다.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 주도로 탄생한 ‘콘텐츠 자격 증명(Content Credentials)’을 통해 이제 데스크톱용 포토샵에서도 속성(attribution)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포토샵 사용자는 옵트인(opt-in) 기능 활성화를 통해 제작자 신원, 편집 내용, 사진 촬영 시간 및 장소를 포함한 이미지에 대한 콘텐츠 출처 세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어도비는 콘텐츠 자격 증명을 NFT 마켓플레이스와도 연결하고 있다. 또 어도비 스톡에서 이미지를 다운로드할 때도 콘텐츠 자격 증명이 자동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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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학생, 교육기관 그리고 중소기업 및 대기업용 멤버십 플랜을 사용 중인 모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구독자는 이번에 발표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 모바일 앱에 대한 업데이트도 오늘부터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구독자는 여기에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스페이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캔버스 및 웹용 일러스트레이터의 비공개 베타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