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클럽하우스와 비슷한 실시간 라디오 소셜 앱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26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실시간 라디오 소셜 앱 '프로젝트 마이크(Project MIC)'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프로젝트 마이크에서는 이용자 누구나 라디오 DJ로 참여해 방송을 진행할 수 있으며, 앱은 우선 미국에서 출시될 계획이다.
더버지가 입수한 앱 모형 자료에 따르면, 해당 앱에서는 실시간으로 진행 중인 방송의 목록과 '미국프로농구(NBA)', '핫 100(hot100)' 등 트렌드 주제, 크리에이터를 보여준다. 또한 이용자는 주제, 이름, 음악별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나아가 이용자는 아마존뮤직의 음악을 자신의 프로그램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프로젝트 마이크는 앞서 실시간 음성 기반 소셜 앱 시장을 넓힌 클럽하우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클럽하우스가 음악 재생보다는 이용자끼리의 소셜 네트워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다른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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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마이크는 음악에 초점을 맞추면서 동시에 팝 컬쳐, 코미디,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회사는 앱 출시에 맞춰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사를 호스트로 초청할 전망이다.
다만 아마존은 프로젝트 마이크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