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IBM, 온실가스 배출량 줄여 발표"

뮌헨 공과대 조사 결과…"기술 기업, 배출량 절반으로 속여"

컴퓨팅입력 :2021/10/27 07:47

구글, IBM 등 글로벌 IT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제보다 줄여서 발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독일 뮌헨 공과대학교 연구팀이 이같은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에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온실가스는 연료 소비를 통해 직접 배출하는 '스코프1',  외부 전력이나 열 소비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스코프2', 제품 개발 과정 및 유통망에서 발생하는 '스코프3'으로 구분된다. 연구팀은 기술 기업 56곳을 대상으로 스코프3 배출량을 조사했다. 

사진=씨넷닷컴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절반 가량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을 비롯한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일부를 제외하고 집계한 점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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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등의 기업은 이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다르게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구글, IBM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