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21일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물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초에는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세운 비영리기관이다. 제조 전 단계부터 생산까지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줄이면 환경에 남기는 흔적을 줄였다는 뜻으로 발자국 인증을 준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웨이퍼 원·부자재와 웨이퍼 제조 공정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통틀어 웨이퍼를 만들 때 배출하는 탄소 양과 물 사용량을 측정·평가해 이를 줄인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SK실트론은 유틸리티 설비를 고쳐 물을 재사용하면서 공업용수 12만톤을 아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화 경영을 펼쳐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며 “더 나은 미래와 기술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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