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는 205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나섰다.
로옴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의 50%로 줄이겠다고 17일 밝혔다. 2050년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30%이던 삭감 목표를 50%로 개정했다.
로옴 관계자는 “처음 목표를 잡을 때보다 기후 변화 위험이 커졌다”며 “더 큰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로옴은 기후 변화가 사업 활동에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지난 4월 ‘환경 비전 2050’을 내놓으며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의 중기 환경 목표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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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협정에서 요구한 온실가스 배출량 삭감 목표의 과학적 인증(SBT·Science Based Targets)을 얻기 위한 약정서도 냈다. 유엔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제21회 기후변화회의(COP21)를 열고 2020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제 협정을 맺었다. 세계 기온이 산업혁명 전보다 2도 미만 오르게 억제함과 동시에 1.5도 이하 상승으로 맞추도록 요구한다.
로옴은 환경 목표를 이루려는 연도, 시행 정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화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제언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