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으로 웃은 카카오게임즈, 신작에 지스타 준비 바쁘다

오딘 이어 다양한 흥행 기대작 준비...지스타2021 메인스폰서

'오딘' 흥행으로 웃은 카카오게임즈가 신작과 지스타 준비에 바쁜 하루를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활동하는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서비스작의 성과에 더해 신작을 앞세워 또 다른 성장잠재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라인업 정비에 나섰다. 

판교 카카오게임즈 사옥 내 모습.

카카오게임즈가 준비 중이 신작은 다양한 장르와 재미로 무장한 게 특징이다. PC 게임으로 보면 '디스테라'와 '패스오브액자일2', 모바일 게임은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와 '에버소울' 등이 있다.

스팀을 통해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디스테라'는 생존과 크래프팅 콘텐츠를 강조했다면, '패스오브엑자일2'는 핵앤슬래시 재미로 화제를 모았던 '패스오브엑자일'의 후속작으로 요약된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와 '에버소울'은 미소녀를 전면에 내세운 신작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경주마 소재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라면, '에버소울'은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RPG로 게임성은 차이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아키에이지' IP와 카카오맵 API를 활용한 증강현실(AR) 게임 '아키에이지 워크'와 횡스크롤 RPG '가디스오더' 등도 존재한다.

디스테라 글로벌 포스터.

모바일RPG 에버소울 이미지.

카카오게임즈표 신작의 출시일은 대부분 미정이다. 그러나 지스타 기간 신작 관련 새 소식을 전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린 상황이다. 올해 지스타는 다음 달 17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 기간 메인 전시장인 B2C에 신작 등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한다. 이 회사는 아직 지스타 출품작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스타 기간 준비 중인 신작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추가 성장을 견인할만한 신작을 지스타를 통해 선보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딘에 이은 카카오게임즈표 예비흥행작 공개다.

오딘은 지난 6월 말 정식 출시 이후 3개월이 넘도록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리포트를 보면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한 672억 원으로 추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기존 서비스작과 신작을 앞세워 지스타가 개최될 예정인 부산 벡스코 전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려할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는 오딘에 이어 흥행이 예상되는 신작을 지스타 기간 다수 선보일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