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유명인 보호 정책 내놓는다

외모 비하·성희롱 등 유해 콘텐츠 제재 방침

인터넷입력 :2021/10/14 09:20

페이스북이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모욕적인 발언이 담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재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안티고네 데이비스 페이스북 글로벌 안전정책 총괄은 “유명인 외모를 비하하거나, 성적 발언을 일삼는 등의 유해한 내용물은 불필요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콘텐츠를 삭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인을 조롱한 페이스북 이용자의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원하지 않는 성적 논평이나 개인을 괴롭히는 공격적인 콘텐츠도 관리할 방침이라고 페이스북은 전했다.

관련기사

(사진=씨넷)

페이스북의 이같은 행보는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이 지난 5일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이후 가속했다. 하우겐은 청문회에서 페이스북이 사익만을 추구하며, 청소년 이용 보호 등 유해 콘텐츠에 대한 조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페이스북은 온라인에서 내용물·메시지가 정책을 위반하지 않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상해를 입힐 위험 가능성이 높다면,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