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인공지능(AI) SW 전문 기업 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는 디텍, 크라우드웍스와 함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정부 주도 AI 산업 육성 사업이다. 국가발전전략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댐' 구축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3천억여원을 투입, 민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방하게 된다.
애자일소다는 ‘차로 위반 영상 데이터 구축’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며 차량용 CCTV(블랙박스) 전문 기업 디텍, 데이터 가공 전문 기업 크라우드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주관 사업자인 디텍은 전국 버스 차량에 설치된 디지털 영상 녹화기 시스템에서 수집된 원천 데이터를 정제해 비식별화 과정을 거쳐 컨소시엄에 제공한다. 크라우드웍스가 데이터 어노테이션 작업과 검수를 맡게 된다. 애자일소다는 제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인지, 차선 인지, 교통법규 위반 탐지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관사인 이금석 디텍 이사는 “서울 및 광주 광역시에서 운행 중인 버스 약 6천600여대에 설치된 영상 녹화 시스템을 통해 충분한 수준의 버스 3방향 채널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번 사업에 제공되는 데이터는 48종에 달하는 다양한 상황과 교통 현장을 담은 약 80만건의 리얼 데이터로 매우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박영진 크라우드웍스 본부장은 “크라우드소싱 기반 프로젝트 공정, 품질 검수 관련 115건 이상의 특허와 1천건 이상의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 생성에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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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이사는 “올해 애자일소다가 매우 다양한 정부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이 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으로 좋은 데이터를 가진 기업, 데이터 가공 전문 기업과 협력한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상황과 다채널로 촬영된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종합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해당 과제는 지난 9월30일 착수 보고회를 갖고 연말 완료를 목표를 하고 있다. 기간 내 일반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공모전 및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