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가 우리은행의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 구축을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은 약 1년간의 구축 기간을 거쳐 지난 4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인화 마케팅이란 고객 행동 정보를 AI로 분석해 다양한 채널 중, 최적의 경로를 통해 초개인화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법이다. 이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추천 서비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단순 과거 구매 이력뿐 아니라, 비정형 정보나 고차원의 정보를 벡터로 표현하는 임베딩 기술이 대두되면서 이 마케팅을 고도화 할 수 있게 됐다. 즉 고객의 행동과 상품 정보를 벡터화 해 매핑 가능성을 계산,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의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입된 고객 행동 정보(콜센터의 텍스트, 통장 적요 등)를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정형화하고 분석하여 최적화된 상품을, 고객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채널을 통해 추천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애자일소다는 이 시스템에 임베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체 신경망언어이해(NLU) 엔진 생성 파이프 라인을 활용해 10여종의 비정형 고객 행동을 정형화하고, 고객 상담 데이터를 통해 우리은행 VoC 데이터에 특화된 BERT를 개발해 접목했다.
또한 현재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어텐션 매커니즘(산재된 데이터 중 결과에 더 중요한 영향을 변수에 가중치를 두어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을 추천 모델에 적용함으로써 높은 정확도의 추천 서비스를 구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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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우리은행의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추천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한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 "우리은행에서 지향하는 금융서비스의 초격차 달성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초개인화는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교육, 헬스케어 등 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애자일소다는 국내 최적화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