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이 인기 시리즈 ‘브리저톤’을 제치고 넷플릭스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 9월 17일 개봉 이후 총 1억1100만개 계정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덕분에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개봉 이후 첫 28일 동안 시청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작년 크리스마스 때 개봉한 ‘브리저톤’이 수립한 8천200만 계정이었다.
‘오징어게임’은 훨씬 짧은 기간 동안 ‘브리저톤’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고 CNN이 전했다.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공개 이후 지금까지 94개국에서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에서 최고 흥행작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넷플릭스의 흥행 기록은 시리즈를 전부 본 사람을 집계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영상을 최소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을 집계한 것이다. 따라서 1억1천100만 계정이 전부 '오징어 게임’을 끝까지 시청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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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흥행 신기록을 수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입장에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영어권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하는 기틀이 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현재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2억900만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