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뿌리기술대전'서 미래 기술 전시·투자유치·상담

산업부, 13~15일 킨텍스서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10/13 06:00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뿌리기술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참가 기업은 투자를 유치하거나 상담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1 소부장뿌리기술대전’을 개최한다. ‘K-소부장, 제조업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올해로 11번째 행사가 진행된다.

소부장·뿌리기업이 최신 기술을 전시한다. 하이젠모터는 소부장관에서 1·2축 일체형 구동 모 듈을 선보인다. 하이젠모터는 다양한 출력의 전기차용 모터와 제어용 인버터 등을 독자 개발했다. 인투시는 세계 최초 상용화한 내부 투시 디스플레이 패널을 들고 나온다. 뿌리관에서는 화신이 고온프레스성형, 알루미늄 판재 성형, 이종 소재 접합 기술로 개발한 자동차 샤시 부품을 전시한다. 대신금속은 알루미늄 주물 반도체 장비 부품을 선보인다.

(그림=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특화 단지와 융합혁신지원단 테마관도 차려진다. 경기 지역에 반도체, 충북 이차전지, 충남 디스플레이, 전북 탄소소재, 경남에 정밀기계 소부장 특화 단지가 있다.

세미나에서는 ▲소재·부품 디지털 혁신 방안 ▲기술 자립을 넘어 제조업을 혁신하는 K-소부장▲차세대 뿌리기술과 제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KOTRA는 소부장·뿌리기업이 판로를 개척하도록 수출 상담을 한다. 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는 민간 투자 유치 상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연구개발(R&D)하기 어려운 기술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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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열린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사진=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뿌리산업 유공자들은 정부로부터 상을 받는다. 김송호 코리아인스트루먼트 이사가 은탑 산업훈장을 받는다. 김 이사는 수입에 의존해온 메모리 반도체 검사 장비용 핵심 부품을 국산화했다. 이창원 피에스케이 이사는 철탑 산업훈장을 받는다. 이 이사는 새로운 박막 재료인 붕소 기반 비정질탄소 박막(B-ACL) 기반 반도체 박막 공정용 장비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차세대 메모리 품질을 높이는 성능 시험 장비를 개발한 손수용 SK하이닉스 TL은 석탑 산업훈장을 받는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소부장·뿌리산업은 일본이 수출을 규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위기를 겪었다”면서도 “현장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공급망이 빠르게  안정되고 수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가치사슬(GVC)이 자국 중심으로 재편돼 소부장·뿌리산업 경쟁력이 국가 경제 안보의 지렛대가 됐다”며 “핵심 기술 자립화 확대, 해외 진출 기업·거점 육성, 뿌리산업의 미래형 전환 등 3대 방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