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기가비어’(Gigabeer)라는 이름의 맥주를 독일 공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릭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독일 베를린 외곽 그륀하이데의 기가팩토리에서 ‘기가 페스티발(Giga-Fest)’ 행사를 열고, 빠르면 올해 11월 또는 12월부터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을 시작하는 것은 좋지만 대량 생산은 어려운 작업"이라면서 내년 말까지 매주 5000∼1만 대의 대량 생산 시작을 목표로 밝혔다.
뒤이어 그는 테슬라가 사이버 트럭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디자인의 병의 맥주 ‘기가비어’를 독일 현지 맥주 업체와 함께 생산해 독일 공장에서 판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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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일론 머스크는 그 동안 화염방사기, 실제 암석으로 만든 벽돌 등 재미있는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또 작년 11월 테슬라는 최소 1년 이상 숙성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최고 등급 ‘아네호(Anejo)’ 데킬라만을 선별해 번개 모양 술병에 담아 ‘테슬라 데킬라’를 출시하기도 했다.
테슬라 맥주의 가격이나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 동안 화염방사기, 데킬라도 매진 열풍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에 나올 맥주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