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만 의원](https://image.zdnet.co.kr/2021/10/12/c0ff6c0d844c482b192d3edbdadb9865.jpg)
한전산업개발을 비롯한 8개 업체가 발전소 경상정비공사와 계획예방정비공사 등 발전정비공사를 과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비례대표)이 한국남동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전공기업이 발주한 788건의 발전정비공사 가운데 한전산업개발을 비롯한 8개 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총 545건에 이르렀다. 계약금액은 2조3천944억원에 달한다.
8개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공사를 수주한 업체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였던 한전산업개발로 총 143건을 수주했다. 김 의원실은 이들 8개 도급사가 하도급을 준 업체마저 8개 업체의 자회사 등 관련 회사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발전공기업, 중소기업 애로 해결도 ‘메타버스’로2021.09.01
- 한수원-중진공, 에너지 중기 해외진출·기술수출 지원 협력2021.08.26
- 남동발전, 기업성장응답센터 통해 中企 규제애로해소 앞장2021.07.06
- 남동발전, 비상경영회의 개최…"올해 흑자전환 목표"2021.07.02
![](https://image.zdnet.co.kr/2021/10/12/1a914bc16270f12853d1318ee4d98200.jpg)
김경만 의원은 “과거 한전KPS가 모두 수행하던 발전정비사업을 민간 발전정비업체 육성 차원에서 일부 업체에 우선 발주하던 관행이 20년째 이어지면서 카르텔이 형성됐다”며 “그로 인해 다른 실력 있는 중소기업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발전정비업계 카르텔을 없애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수주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며 “발전사가 발전정비공사 업체를 선정할 때 입찰과정에 별도 심사기구를 마련하는 등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