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틀째를 맞은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행사장(서울 코엑스 3층 D홀)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7일)도 학생과 교직원, 직장인, 관련 업계 종사자 등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
블록체인 기업 부스를 둘러보던 인천 소재 특성화고 교사는 "요즘은 고등학생들도 암호화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일부는 부모 명의를 빌려 소액으로 투자에 도전하는 등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은 학생 신분인 만큼 지엽적인 암호화폐 시세에 매몰되는 것보다는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학생들과 함께 찾아왔다"고 밝혔다.
서울 소재 전문병원 관계자는 "의료 정보를 위·변조 없이 저장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중요해질 것 같다. 용어가 생소하고 일반 관람객에게는 어렵지만 흥미로운 업체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부스를 찾은 기업 관계자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부스를 방문한 한 직장인은 "투잡을 위해 작은 서비스를 계획중인데 지난 2-3년간 축적된 특정 업체의 데이터가 필요해 '데이터 바우처' 관련 안내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한컴그룹 임직원 1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참가 기업 부스를 관람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도 오전에 진행된 메타버스 컨퍼런스에 참여해 "그룹 차원에서 메타버스 관런 사업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은 '디지털 뉴딜로 여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진행되는 4차산업혁명 관련 종합산업박람회다. 머니투데이그룹과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과기정통부,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후원하는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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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개막 이후 AI·블록체인·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전시회와 컨퍼런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첫 날 진행된 '4차산업혁명 대상' 어워드에서는 쓰리디팩토리, 더맘마, 어반베이스 등 3개사가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사 마지막인 8일에는 블록체인 관련 업체와 유관 기관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는 '블록체인 서울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참가 기업 부스는 사전 등록시 무료 관람 가능하며 컨퍼런스는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유료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