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흥 전기차 기업들의 9월 인도량이 공개됐다. 니오와 샤오펑이 월 인도량 1만 대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지만, 리오토는 '반도체 부족' 때문에 주춤했다.
5일 중국 언론 화샤스바오왕에 따르면 니오와 샤오펑이 나란히 처음으로 월 인도량 1만 대를 넘어섰다. 반면 리오토는 전달 대비 인도량이 다소 줄어들어 1만 대 고지를 넘지 못했다.
중국 전기차 업계에서는 이들 신흥 전기차 브랜드의 단기적 목표인 연 10만 대 이상의 판매량 달성을 위해 월 1만 대 이상의 인도량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샤오펑은 9월 1만412대를 인도했으며 8월 대비 인도량이 44% 늘었다. P7의 인도량이 7512대로 전체 판매량의 72.15%를 차지했다. 또 샤오펑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5만 대 이상의 인도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 인도량의 2배를 넘어섰다.
니오는 1만628대를 인도했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25.7% 늘어난 것으로 3분기 인도량만 2만4439대로 전년 대비 100.2% 늘었다. 올해 니오의 누적 인도량은 6만6395대에 달했다. 8월 반도체 부족으로 인도량이 5880대에 그친데 이어 9월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리오토는 9월 7094대를 인도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2.5% 늘었다. 다만 8월(9433대)보다 다소 줄었으나 올해 3분기 인도한 대수는 2만5116대로 지난해 대비 1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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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 회사 외에 또 다른 신흥 전기차 기업인 나타의 경우 9월 인도량이 7699대로 리오토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1% 늘어난 것이며, 1~9월 누적 인도량이 4만1427대다. 누적 인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5% 더 많아지면서 총 인도량이 6만7730대를 기록했다.
리오토의 판매량이 감소한 이유는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토이 공동 창업자인 선야난 총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칩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 상태인 점에 영향을 받아 9월 인도량이 줄었다"고 밝혔다.